네번째, 다시 만난 오사카 둘째날 - 나라, 교토

정말 바쁘게 돌아다녔던 날.
하루에 나라와 교토를 다 가야한다는 압박감에 조식도 안 먹고
첫 차 타고 이동하려고 했었다.
하지만..ㅠ_ㅠ 속이 뒤집어져서 조금 쉬다가, 조식 먹고 늦게 출발.
어쨌거나 나라역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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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역 앞에 있었던 분수.
나라는 볼 것들이 옹기종기 모여있어서 (호류지빼고;) 걸어다니면서 봐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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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사 가는 길. 한적하고 조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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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 빨리 보고싶어서 초스피드로 걸었는데 그럴 필요 없었다. -_-
언덕 한번 넘으니 바로 널부러져있는 사슴떼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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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사 입구에 있는 사슴놈들.
정말 무섭게 달려든다. 나중에 저 중국 여자는 센베를 그냥 버렸다;;;
저것들은 부스러기 흔적도 없이 다 먹어치우고선 다른 타겟을 찾아 빨리 이동한다.
내가 사진 찍던 바로 옆에서 제일 컸던 사슴 두마리가 발길질을 하며 싸웠다.
놀라서 얼른 도망갔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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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사.
일본에서 이렇게 큰 절은 처음 본 거 같다.
양 옆에 잔디 관리도 잘 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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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사에서 고후쿠지 보고 바로 교토로 이동.
시간이 없어.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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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금각사로 이동했다.
저번엔 은각사를 봤으니까 이번엔 금각사!
악세사리는 은 밖에 안하지만, (금 색은 왠지 노티나보여서; -_-)
은각사보다는 금각사가 훨씬 더 좋았다.
은각사는 잔잔한 느낌.
금각사는 금이 번쩍! 하니 왁! 소리가 나올만큼 멋있게 시선을 주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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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에는 영어, 중국어, 한국어용 운세 뽑기 기계가 있었다.
한국어로 떨리면서 뽑았는데 대길이 나왔다. 하하하하
절에 가면 매달려있는 종이들이 뭘까 궁금했었는데
대길, 중길, 소길, 길 이 있는데 그 외에 것이 나오면 매달고 가는 것이었다.
난 대길이라서 평생 간직할꺼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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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각사로 이동하던 버스안에서 발견한 치아키 센빠이♡
8월에 영화 홍보차 메가박스에 온다던데 꼭 가고 말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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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가기 위해 은각사 쪽으로 이동.
금각사 안 좋은 점은 거리도 참 멀고, 그렇게 갔어도 볼 건 금각사 하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교토 -> 금각사, 금각사 -> 은각사 이동 거리는 각각 30분 정도 걸린다.
차가 막혔으면 ㅠ_ㅠ 안습.
은각사 앞 도착, 철학의 길. 별거 없다. -_-
인증샷만 찍고 맛집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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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헤매고 찾은 오멘!
우동이 특이하게 나온다.
우선 야채 양념들을 주고 우동 국물과 면이 나오는데 각각 따로 준다.
우동 국물에 양념들을 먼저 넣고 면을 넣어 후루룩~
뜨거운 것과 차가운 것 선택할 수도 있다.
아침을 호텔 조식으로 부실하게 먹고, 아무것도 안 먹은 상태라 상당히 배가 고팠다.
그래서 더 맛있었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먹었던 우동 중에서 가히 최고라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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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을 다 먹고 헤이안 진구로 이동.
헤이안 진구는 별 관심이 없었고 그 근처에 있는 수플레가 먹고 싶어서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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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찾아가는 길.
어디든 물이 없으면 심심해. 이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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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플레 집 도착. 로쿠세이사테이.
다행히 사람이 없어서 곧바로 들어갔다.
수플레는 만들고 나서 바로 먹어야하는 거라 주문을 한 다음에 만들기 시작한다.
25분 정도 무조건 기다려야한다.
아픈 다리를 조금 달랠겸 분위기도 좋았고... 25분은 금방 지나갔다.
맛도 서비스도 최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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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녹차파르페 먹으러 이동할까 하다가 (히히히 혼자 다니면 역시 이런 맛이;;)
헤이안진구의 빨간색이 마음에 들어 잠깜 들어가보기로 했다.
헤이안진구 안에는 일본식 정원인 신엔이 있는데 따로 입장료를 내야한다. 600엔.
들어가보면 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안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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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온.
유명한 요지야샵. 기름종이가 유명하다.
하지만 기름종이는 금각사 앞에 있는 요지야샵에서 이미 사버렸지~ 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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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파르페!!!!!!
완전 달다.. ㅡㅠㅡ 녹차 아이스크림도 환상적!!!
여기도 줄 서서 들어가야하는 곳인데 운 좋게 한번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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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한 마음으로 배를 두들기며 나오니 비가 주루룩 오고 있었다. ㅠ_ㅠ
일본 일기예보도 틀린거야!? 아니면, 내 기가 일본 일기예보도 틀리게 할만큼 강한거야?
ㅠ_ㅠ 나의 저주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시작되고 있었다.
비가 와서 잠시 쉬는 중에 만난 기모노 입은 여인들.
자기네들끼리 막 떠들고 있었는데, 어떤 노랑머리 여자가 자기네들을 찍으니까
한명이 다가가서 영어로 우리랑 같이 사진 찍겠냐고 물어봤다.
의외로! 영어를 아주 잘했다.
옆에서 구경하던 나는 얼른 다가가서 조그맣게 속삭였다.
"와따시모...."
같이 사진 찍어서 좋긴 한데, 저 팔뚝은 어쩔꺼야!?!?

저번에 찾다 못 찾은 기온 거리!
양쪽으로 쭉 늘어선 음식점들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1만엔 이하인 것들이 없다...;;;
단지 구경만 할 뿐. 거리가 참 고요하다.
가끔 바삐 걸어가는 기모노를 곱게 차려입은 여인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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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더라. -_-
한큐 전철역으로 가는 길에 있던 다리.
여기서 사람들이 참 사진 많이 찍던데...
야경 환상이다~~
일찍 돌아가야 하기에 어두워질때까지 기다리지는 못했지만
작년에 왔을때 버스타고 그냥 쉭~ 지나가버려서 아쉬웠던 곳.
다시 봐서 정말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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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로 돌아왔다.
도톰보리에 있는 가마쿠라 라멘!!!
오이시이 라멘이 유명한데, NO.1이라고 써있는게 얼마나 맛있는지 궁금해서 먹어봤다.
하지만.. -_- 역시 이놈들은 날 속였다!!!
니들 오래된 챠슈가 많이 남아서 뻥친거지!?!?!?
오이시이라멘은 NO.3 였다-_- 이것들!! 빠져가지고~! 장사 잘 된다 이거냐!
그래도 시킬 건 다 시켰다. 라멘에 맥주가 빠지면 안되지. 캬캬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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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아아아... 뽑기 잘하는 사람 나랑 같이 일본에 가줘~~~
이번에도 너무 갖고 싶어서 700엔 썼는데 다 날렸다. ㅠ_ㅠ
제발... 나 저 토로 인형 정말 갖고 싶단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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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과자 가게에서 본......;;;;;
저것은 젖(-_-) 푸딩이란다.
점장의 추천 스티커까지 붙여놓고!! 이런 변태들!!!
사진 찍은 나도 참..;;; 하지만... 음... 레어잖아!!! 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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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이바시스지에서 우산을 쓰고 가는 두 여인들;;;
빨리 찍느라 흔들렸다;;
오사카에 도착했을때 비가 휘몰아쳤었다.
비 안온다며, 분명 네이버 날씨에서도 야후 재팬 날씨에서도!!!
그날 아침 티비 일기예보에서도 비 안온다고 했었단말이야! ㅠ_ㅠ
휴....  조톰, 인정.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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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붸붸 2007/07/24 0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 조톰...인정!!!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