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맛기행 셋째날 - 뎀포잔 & 우메다 & 라멘


USJ를 나와 열심히 이동해서 템포잔에 있는 해유관으로 갔다.
약간 비싸긴 했지만 크리스마스 특별 2인 대관람차 + 해유관 할인 티켓을 끊어서
조금은 싸게 볼 수 있었다. 이히히
대관람차 역시 멋졌고,
해유관은 생선들을 싫어하는 내가!! (먹는것만 좋아한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곳이었다.
게으른 가오리는-_- 벽에 딱 붙어서 숨만 쉬고 있었고,
위에서 떨어지는 눈을 맞으며 고독을 씹고 있는 펭귄들도 있었으며
대게-_-;;를 봤을때 나의 첫마디는..
"우와. 맛있겠다."였다;;
물고기들끼리 싸워서 상처가 난 놈도 있었고, 희한하게 생긴 물고기는 어찌나 많은지...
역시 바닷속은 싫어-_-라는 결론을 내리고 나왔다;
대관람차를 탄 후에 우메다에 있는 공중정원으로 이동.
이곳 찾기는 어찌나 힘든지-_-; 워낙 우메다 역이 복잡했다.
우리가 헤매고 있으니 어떤 아줌마가 우리에게 접근;
제가 봐도 괜찮겠습니까? 하고 내가 갖고 있는 약도를 보여달라고 했다.
한국어 공부를 한다면서 한국어 전자사전까지 갖고 있었다!! @_@
친절한 아줌마에게 도움이 되고자 열심히 한국말로 말해주었다. 캬캬캬
아줌마 덕분에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문제는 내 다리.;;
전날 쏟아진 폭풍우로 신발이 다 젖어서 앞부분에 휴지를 넣어놨었는데
그게 신발을 작게 만들어서 뒷꿈치에 멍이드는 사태가 발생; ㅠ_ㅠ (아직도 다 안 나았다; 징한 것)
발목이 떨어져나갈 듯이 아팠지만 이 악물고 퍼펙트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걸었다.
우메다 공중정원은 주유패스 덕분에 공짜 입장이 가능했고,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일본은 크리스마스, 할로윈데이 너무 잘 챙긴다; -_-)
별에 소원 적어서 트리에 메다는 게 있어서 또 해보고;; 크크
스카이빌딩 지하에 있는 식당에서 먹어보려고 했더니 거의 술집이고 문 닫아서
도톰보리로 이동. 전날 비와서 못 찾은 라멘집을 다시 찾아가기로 했다.
역시 비가 안와서 너무나 쉽게 찾은 라멘집.
사실 내가 찾은게 아니라 히라가나도 모르는 내 친구가 찾았다 -0-;;;
라멘 이름 답게 (오이시이 라멘 - 맛있는 라멘;;) 정말 맛있었다. 금룡라멘보다. 흐흐
맥주와 어울리는 라멘, 완전 좋다. ㅠ_ㅠ)=b
숙소에 돌아와서 USJ에서 산 기념품 정리하고 마지막날을 준비하며 잠을 잤다.
마지막 밤이라니...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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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붸붸 2006/11/27 21: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뜨아..내 기무라사진을..캬!

  2. 짱미엄마 2006/11/28 0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아아아~~열라 좋아보이네~ 사진들 보니까 미치겠네, 나도 일본가고 싶어서... 엉엉.. 근데 정말 햄버거는 하나도 안 먹고 라멘만 먹고 다닌거 같다..ㅎㅎㅎ 난 한번 이상은 느끼해서 못 먹겠던데..ㅡ.ㅡ;;

    • 초천재님 2007/03/16 10: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내년 봄에 싱가폴 갈까 생각중인데..
      일본정복 번외편으로. 캬캬캬
      큐슈를 갈 수도 있고... 같이 가자~
      어제 언니랑 같이 일본여행 가는 꿈꿨어.
      근데 내가 또 다른 여행예약을 해놨는데 여행날짜가 겹쳐버린거야~ 캬캬캬
      식은땀 흘리면서 곤란해했었어. 크크

      라멘들이 말이지...
      다들 맛이 달라~~
      느끼하지도 않고 맥주랑 먹으면 정말 뿅~ 간다니까~ 캬캬
      안되겠네.. 나랑 일본 가서 라멘 좀 맛보셔야겠어~